[NNA] 대만 1월 경기낙관지수, 3개월 연속 하락

[사진=게티이미지]

대만의 금융지주회사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国泰金融控股)가 20일 발표한 월례조사 ‘국민경제신뢰도조사’에 따르면, 현 경기에 대해 ‘개선되고 있다’에서 ‘악화되고 있다’를 뺀 이달의 ‘경기현황낙관지수’는 마이너스 8.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하락은 3개월 연속.

 

조사는 1월 1~7일에 산하 캐세이 라이프(国泰人寿保険)의 홈페이지 회원과 캐세이 유나이티드 뱅크(国泰世華商業銀行)의 고객을 대상으로, 메일을 통해 설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됐다. 유효응답은 1만 7573건.

 

향후 6개월간 경기예상에 대해 ‘개선전망’에서 ‘악화전망’을 뺀 ‘경기전망낙관지수’는 마이너스 5.8로,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매입의욕지수’는 마이너스 51.5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 한편 ‘부동산매각의욕지수’는 마이너스 17.4로, 전월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주식시장낙관지수’는 16.5를 기록, 전월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은 3개월 만이다. 캐세이 파이낸셜 홀딩스는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져 각국의 주가가 변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금상승예상지수’는 19.7로 전월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고액 소비재에 대한 소비의욕지수’는 11.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 2025년 GDP 성장률, 평균 예측치는 2.85%

조사는 대만의 올해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실질 GDP 성장률의 평균 예측치는 2.85%로 3%를 밑돈다고 예측한 사람이 52%였다.

 

2025년의 인플레이션율 평균 예측치는 2.28%로 2%를 웃돌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이 67%에 달했다.

 

행정원 주계총처(통계국)의 예측에 비해 GDP 성장률은 다소 낮게, 인플레이션율은 다소 높게 예측했다.

 

■ 가권지수 최고치, 51%가 24000 이상 예측

대만주식시장의 올 상반기 예측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50.9%가 가권지수 최고치를 24000 이상으로 예측했다. 한편 44.2%는 최저치가 20000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