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8일 밤 김해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BX391편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對)테러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물품 등 테러와 관련된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는 향후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등의 조사 결과 용의점이 파악될 경우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임시 항공편은 이날 저녁 김해공항에서 홍콩으로 출발했다. 돌아오는 항공편에는 화재 사고 항공기의 후속편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승객을 탑승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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