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박종필 의원은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대구광역시의회 제314회 임시회에 ‘대구광역시 섬유·패션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4일 전했다.
이번 조례안은 지역 섬유·패션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지원으로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침체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함이다.
박 의원은 “대구는 1970년부터 1980년대에 우리나라 섬유산업을 주도하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원가 경쟁력 하락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등의 변화에도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력산업이었던 섬유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첨단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발의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 의원의 조례안 주요 내용으로는 △섬유·패션산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 발전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실시, △섬유·패션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사업추진, △지역 섬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증 지원, △사무의 위탁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박 의원은 “섬유는 여러 산업 및 소재와의 융복합에 첨단 소재로 쓰이고 있고 꾸준히 발전하는 성장산업”이라며 “대구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다이텍 연구원 등을 비롯한 훌륭한 연구기관과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펙스코 등의 마케팅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구시의 지원이 좀 더 세밀하게 이루어진다면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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