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종합계획(2026∼2030년) 대상사업’에 주요 간선도로 확충을 위한 국도·국지도 4개 노선이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된 사업은 △흥업∼지정 우회도로 4차로 신설 △문막∼흥업 6차로 확장 △지정 간현∼가곡 4차로 확장 △부론 법천∼노림 4차로 확장 등 4개 사업이며 총사업비는 4394억원, 사업량은 21.6km 규모로 지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편의 향상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행정력 집중과 관계기관과의 소통 노력으로,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신청한 8개 노선 중 4개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큰 성과를 이뤘다.
특히 원주 흥업∼지정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간 연계 교통망 구축, 광주∼원주 고속도로 등과의 접근성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속도로, 철도와 연계되는 광역교통망 접근성 확보 및 물류 유통기반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의 시점이 될 이번 4개 노선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최종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완료
강원 원주시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1월 시범 운영을 거쳐 2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은 452개 교차로 내 교통신호등, 횡단보도 조명등, 보행자주의 표지판 등의 시설물에 관리번호와 식별이 가능한 큐알(QR)코드가 인쇄된 표찰을 각 시설물에 부착해, 민원접수와 처리, 이력관리, 자재관리 등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장 신고는 스마트폰의 큐알(QR)코드 인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시설물에 부착된 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신고 창이 열리고 신고자의 연락처, 고장상태를 간단하게 입력 후 전송할 수 있다.
신고 내용이 관리시스템에 접수되면 보수업체로 전송돼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고장시설 위치를 파악하고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로교통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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