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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연간 흑자 전환…'세노바메이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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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5-02-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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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바이오팜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 5475억9600만원, 영업이익 963억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직전년도보다 매출은 1972억400만원(54.3%) 늘었고, 영업이익은 1338억6100만원 증가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확대다. 세노바메이트의 작년 미국 내 매출은 약 438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지난해 글로벌 총 누적 처방 환자 수는 14만명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브라질 신약승인신청(NDA) 신청을 시작으로 중남미 약 17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파트너사들이 승인 절차를 준비하고 있어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연령 확장으로 시장 영향력 확대도 노린다. 올해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임상 3상 탑라인(선공개 핵심지표)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을 개발해 NDA에 제출할 예정이다.
 
차세대 신규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 선정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TPD) 개발, 저분자 분야 연구개발(R&D) 역량 확장 등 사업 분야도 다각화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와 함께 미국 내 직접판매로 구축한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기존 강점을 지닌 저분자 분야에서 항암·파킨슨 관련 신규 후보물질을 개발해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항암 분야로 R&D 역량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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