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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지난해 영업이익 1105억…전년 대비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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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5-02-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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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분기는 케미칼 부진으로 매출 12% 감소

  • "올해 적자사업 정리하고 고부가 전환 속도"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OCI 군산공장 전경 [사진=OCI]
OCI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5억원으로 전년보다 92.3%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도 2조 2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9% 급증했다. 다만 전세계적인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4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기존 OCI는 2023년 5월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 OCI홀딩스와 사업 자회사 OCI로 새로 출범했다. 이에 2023년 실적이 5월부터 합산돼 지난해 실적과 직접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04억원, 매출액은 5.1% 증가한 519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5% 증가, 매출액은 12% 감소했다.

OCI는 전반적인 화학 업계 불황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동절기 정기 보수로 인한 고정비 증가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표상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자산 매각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별로 보면 자산을 매각한 베이직 케미칼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97% 늘었지만 카본 케미칼의 경우 중국 법인 실적 감소로 70억원 적자를 냈다.

OCI는 올해 적자 사업을 과감하게 청산하고 스페셜티를 늘려 화학산업 실적 개선을 이끌 방침이다. 또 하반기 반도체 및 주요 제품 시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생산 효율화 및 판매 확대,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투자 여력 축소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장 증설을 위해 추진한 일본 화학기업 도쿠야마와의 합작법인(JV) 투자 주체를 OCI에서 말레이시아 법인인 OCI 테라서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유신 OCI 사장은 "올해 베이직 케미칼 수익성을 늘리고 카본 케미칼은 적자 사업을 과감히 청산하겠다"며 "범용 카본을 축소하고 스페셜티 비중을 늘려 고부가가치 전환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결산 배당으로 주당 2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은 오는 4월 11일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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