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항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0/20250210082639931380.jpg)
하나증권은 10일 대한항공에 대해 올해는 화물 불확실성 커진 가운데 연결 실적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5년 국제 여객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한항공의 국제 여객 좌석공급량(ASK)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여객 운임은 소폭 하락할 것이나 연휴 장기화, 대형항공사(FSC) 선호에 따라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화물사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씨커머스 규제 강도에 따라 업황이 변동할 수 있고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다만 근원적으로는 씨커머스의 주요 품목인 의류, 생활소비재를 미국 내 생산으로 대체하긴 어려워 항공화물 수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는 아시아나항공의 손익계산서도 연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운영 효율화, 단위 비용감소 등이 기대되나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현재 주가를 제약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2025년 주가 흐름은 아시아나항공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올해 대한항공 연결 매출액은 2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