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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너 프레지던트가 뜬다] 레이건부터 부시까지…역대 주지사 출신 美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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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5-02-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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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전까지 주된 흐름 형성…바이든도 상원의원 출신

  • 주지사 20명·상원 16명·하원 19명…과거 갈수록 경계 모호

  • 정치인 출신 아닌 트럼프, 공화당 최초 '징검다리 임기'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오른쪽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폴 볼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오른쪽)이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이전까지 주지사 출신 대통령이 정치사에서 주된 흐름을 형성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상당수 미국 대통령은 주지사 출신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칸소 주지사 출신이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텍사스 주지사 출신이다. 이들 이전에 역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주지사 출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도 조지아 주지사 출신이다. 주지사 출신 대통령이 많은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행정 경험'의 중요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원 의원 출신인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미국 정치에서 주지사가 대통령으로 주목받던 시기가 끝나기도 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상원의원과 부통령에 이어 대통령에 당선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일하게 제도권 정치인 출신이 아니다. 

미국 정치에서 출신별 대통령을 분류하면 주지사 출신은 20명, 상원의원 출신은 16명, 하원의원 출신은 19명인 만큼 주지사 출신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과거로 갈수록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 출신의 경계가 모호하다.

최초의 주지사 출신 미국 대통령은 제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이지만 그는 의원과 대사, 부통령, 국무장관 등을 두루 지낸 인물이다. 그다음 주지사 출신인 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 역시 버지니아 주지사와 상원의원, 국무장관을 거쳤다. 

제45·47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고령 취임 대통령이자 가장 재산을 많이 보유한 대통령이다. 특히 그로버 클리블랜드 이후로 132년 만에 첫 번째 재선 실패 후 다음 선거에서 당선된 이른바 '징검다리 임기'를 수행하는 대통령이 됐다. 이는 역사상 두 번째이자 공화당 소속으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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