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차세대 모빌리티용 소재사업 추진을 위해 코오롱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코오롱그룹의 화학소재 자회사인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주식 11%를 취득, 두 번째 주주가 된다. 취득액은 200억 원(약 21억 엔). 현대차가 소재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3사는 이를 계기로 수소저장 용기 소재개발과 배터리 커버 성능 개선 등 친환경차 관련 소재사업을 추진한다. 복합소재 성형기술 개발 등에서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스페이스웍스는 탄소와 유리섬유를 원료로 하는 초경량 소재, 복합 소재를 개발・제조하고 있다. 항공산업과 우주·방위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기차(EV)와 배터리 부품 소재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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