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KDB 산업은행 전경 20240929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40058324567.jpg)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디지털 창구를 전면적으로 재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현재 산은은 주요 수신거래 50가지에 사용되는 146가지 서식 중 42개 서식만 전자서식으로 쓰고 있다. 지난해 산은에서 7~9월 3개월간 이뤄진 65만건의 거래 중 1만1000여건만 전자서식으로 거래됐다.
앞으로 산은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등을 교체, 기존에는 구현하지 못했던 전자서식을 구현한다. 산은은 현재 쓰이는 노후한 태블릿PC를 터치모니터로 전면 교체하고 이를 위한 인터페이스 지원용 소프트웨어 등도 구입한다. 이를 통해 산은은 전자서식을 80개로 확대한다.
산은은 디지털 창구 전환을 통해 고객정보 반복입력을 최소화하고 거래 처리시간을 단축,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작은 화면으로 쪼개지던 서식을 고객들이 크게 볼 수도 있어 계약 내용을 설명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 관계자는 “시중은행을 포함, 은행들은 디지털 창구로 전환해 운영하는 것이 트렌드”라며 “디지털 창구 재구축을 통해 시중은행과 경쟁력 격차 해소와 고객의 금융기관 이용 환경변화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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