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3/20250213112744884757.jpg)
오픈AI가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챗GPT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수주 내 신규 모델 GPT-4.5, 수개월 내에는 GPT-5를 선보이고, 추론과 일반으로 나뉘었던 AI 모델을 하나로 통합해 단순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통합 시스템이 적용된 AI 모델은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엑스(X) 게시물을 통해 “다음 출시할 모델은 내부적으로 ‘오리온’(Orion)이라고 불렸던 ‘GPT-4.5’”라고 알렸다. 그는 또한 올해 말 GPT-5 모델을 출시를 예고하면서 “이는 'o3'를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통합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트먼은 GPT-4.5와 GPT-5 출시 시기를 묻는 댓글에 각각 “수주/수개월”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오픈AI는 'GPT 시리즈'와 'o 시리즈' 등 두가지 유형의 AI 모델을 개발·운영해왔다. GPT-4와 같은 기존 GPT 시리즈는 일반(비추론) AI 모델로 주어진 입력에 대한 답변을 생성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o 시리즈는 보다 복잡한 문제 해결과 추론 능력을 갖춘 AI 모델이다. 오픈AI는 지난해 9월 첫 추론 모델 ‘o’를 출시했고, 지난해 12월에는 ‘o3’를 선보인 바 있다.
오픈AI의 최신 일반 모델은 GPT-4를 개선한 GPT-4o다. GPT-4는 2023년 하반기, GPT-4o는 2024년 상반기에 각각 출시됐다.
올트먼은 "우리는 오픈AI의 모델과 제품이 얼마나 복잡해졌는지 깨닫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품군을 단순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 시리즈 모델과 GPT-시리즈 모델 통합이 (앞으로의) 주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의 모든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언제 깊이 사고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으며 광범위한 작업에서 유용하게 작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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