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4/20250214162953552754.jpg)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 의원들은 부당한 결의안이라고 반발, 표결 직전 퇴장했다.
국회는 14일 열린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68명 중 전원 찬성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결의안은 최상목 권한대행에게 마 후보자의 지체 없는 임명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찬대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 본회의에 상정된 것에 반발하며 표결 직전 전원 퇴장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 진행 발언을 통해 "이 결의안은 여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야당이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고 국회의장이 동조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유리한 절대 정족수 1명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헌법재판소 9명 체제를 유지하는 것은 입법부의 고유한 권한이고, 권리이자 의무"라며 "여당이 이를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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