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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옥중서신서 "정신 못 차리면 진다, 野 정신 차리고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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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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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만든 세력 그대로 있어…'범야권 연합'이 승리의 길"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형이 확정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선 승리를 위해 "범야권 연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여권 결집 현상이 가속화될 것에 대비해 대선 승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연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3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이라는 제목이 달린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조 전 대표의 '옥중 서신'은 한겨레와 MBC 등 몇몇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비상계엄이 성공했더라면 나를 포함한 국회의원들과 언론인, 종교인 등이 수거돼 반국가 활동을 했다는 자백을 강요받고 있을 것"이라며 "각 부처 장관은 계엄 포고문 취지에 맞춰 앞다퉈 야당을 비난하고 계엄 필요성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위대한 국민의 결단과 행동으로 이런 끔찍한 사태는 현실화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일당이 처벌받아도 전혀 변하지 않고, 전혀 반성하지 않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을 만들고 정권을 차지한 세력이 재집권하면 윤석열은 전직 대통령 직함을 받고 활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전 대표는 "실제 대선이 결정되면 결집 현상은 가속화되고 결국 51 대 49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12·3 비상계엄 사태에 반대하고 민주 헌정 회복을 추구하는 세력이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진보성향 정당인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외 보수성향인 개혁신당까지 같이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연합'이 승리의 길이다. 유럽에서 극우 집권을 막기 위해 좌파와 중도 보수파 연정이 그 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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