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해수부에 따르면 송명달 차관은 이날 제주 서귀포 해양경찰서 상황실을 찾아 재성호 수색 구조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수색구조 활동에 나선 관련자를 격려했다. 또 해양경찰청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발령한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 추진 상황도 점검했다.
송 차관은 "최근 해양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별한 대응이 요구된다"며 "해양안전 특별경계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송 차관은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이 머무는 제주 서귀포 연안여객선 3부두를 찾아 수색 구조 상황을 설명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관계기관에는 가족들에 대한 편의 제공과 심리치료 지원 등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초기 한국인 50대 선장을 포함해 외국인 선원 4명 등 총 5명이 구조됐다. 이후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선원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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