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지금 즉각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 신설을 반도체특별법에 포함시키라고 당 정책위원회에 지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에게 또 속았다"며 "민주당은 반도체 특별법 내에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신설하지 않는 쪽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반도체 특별법상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신설할 경우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예외 적용 요구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국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나 강성귀족노조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역시 명불허전 거짓말 네이티브 스피커 이재명"이라며 "지난 주말 이 대표가 대대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상속세 개편 주장'도 360도 말이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말이 이리도 쉽게 바뀌기 때문에 시중에서 '이 대표 입에서 나오는 말 중 △이재명입니다 △형수 욕설 빼고 다 거짓말이다'라고 혹평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3일 뒤에 말이 바뀐다고 해서 '우클릭이 아니라 삼클릭이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고 △검사자격 사칭 △허위사실 공표 △위증교사 등으로 처벌받았거나 재판을 받는 분의 말을 누가 믿겠느냐"며 "'불과 2주 만에, 아니 며칠 만에 말이 360도 바뀌는 정치인에게 나라를 어떻게 맡기겠는가'라는 국민의 말에 대해 아마 이 대표는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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