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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알뜰폰 통신사인 프리텔레콤(이하 프리티)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알뜰폰(MVNO)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알뜰폰 업계가 가입자 감소와 경쟁 심화로 위축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프리티는 고객 중심 맞춤형 요금제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했다. 프리티 관계자는 "고객 목소리를 듣고 이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인기 요금제 중 하나인 SKT 10GB 요금제는 1만8000건의 판매를 기록하며 요금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또 5000원대의 가성비 요금제와 MZ세대를 타겟으로 한 CGV 요금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강점은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프리티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MVNO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 통신브랜드 가치 1위 사업자인 텔러스(Telus In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캐나다 현지 알뜰폰 사업 진출에 나서며 지난해 말 현지 법인설립에 이어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4월 초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캐나다와 한국 양국의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듀얼 플랜(Dual Plan)'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워킹홀리데이, 유학생, 어학연수생, 장기 출장자, 현지 교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관계자는 "안정적인 통신 품질과 친절한 고객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장을 이어가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프리티는 통신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더 나은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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