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용현과 사전 계엄 논의' 의혹 국방정보본부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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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현 수습기자
입력 2025-02-2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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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서 해당 의혹에 국방부 "참석은 사실, 계엄 논의는 없어" 부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수사 관련 브리핑을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수사 관련 브리핑을 앞둔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의 공관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금일(21일) 오전 원 본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 공수처는 서울 용산구에 있는 원 본부장의 사무실과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2일 비상계엄에 앞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나 계엄에 대해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해당 의혹에 대해 "김 전 장관이 지난 11월 말 정보사의 예산이 많아 이 부분을 정보사령관이 장관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며 "지난 12월 2일 정보사령관이 보고하는 자리에 정보본부장이 배석했던 사실이 있다. 그 자리에서 계엄 관련 논의는 없었다는 게 참석했던 사람들의 얘기"라고 부인한 바 있다.

아울러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에 가담해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원 본부장은 지난 3일 경찰에서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를 마쳤다. 이후 원 본부장은 경찰과 공수처의 협의를 거쳐 공수처에 이첩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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