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캠벨, 신인 누르고 PGA 투어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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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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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 브라이언 캠벨이 멕시코 오픈 우승 직후 자신의 여자 친구인 켈시 맥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32세 브라이언 캠벨이 멕시코 오픈 우승 직후 자신의 여자 친구인 켈시 맥기와 포옹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미국의 브라이언 캠벨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32세인 캠벨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비단타 바야르타(파71)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선두였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드리치 포트기터(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의 덜미를 잡고 연장 대결을 펼쳤다. 캠벨은 연장 2차전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8억1000만원).

2015년 프로로 전향한 캠벨은 웹닷컴(현 콘 페리·PGA 2부) 투어로 데뷔했다.

PGA 투어와 콘 페리 투어에서 187경기를 치렀지만,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우승은 약 10년 만이다.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여자 친구 켈시 맥기가 무릎을 꿇고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캠벨은 우승 소감으로 "비현실적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캠벨은 말처럼 비현실적으로 우승했다. 연장 1차전은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했다. 이어진 연장 2차전, 승리의 여신은 포트지터에게 미소를 보냈다. 캠벨의 티샷이 크게 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나무를 맞아 코스 안으로 들어왔다.

포트지터의 다음 샷이 벙커에 빠지자, 기회가 왔다. 캠벨은 침착하게 어프로치했고, 버디를 성공시켰다. 포트지터의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포트지터는 2004년생으로 이번 시즌 데뷔했다. 지난해 콘 페리 투어에서는 역대 최연소 우승(19세 4개월)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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