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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는 법정 최저임금 개정안을 정부 행정수반 존 리(李家超) 행정장관과 행정회의(행정장관의 자문기관으로 사실상의 각의에 해당)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1시간당 2.1HK달러(약 41엔) 인상해 42.1HK달러로 한다. 입법회(의회)에서 통과되면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현행 40HK달러에서 5.25% 인상된다. 법정 최저임금 수준을 검토하는 최저임금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최저임금 결정주기는 지금까지 격년이었으나 내년부터 매년으로 바뀐다. 최저임금위원회의 제언을 행정장관과 행정회의가 지난해 4월 받아들인 것. 조사 및 의견청취를 통해 인상액을 결정한 방식도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개정된다.
따라서 이번 최저임금은 현행 제도 하에서 정해진 마지막 최저임금 개정이나, 금액은 새로운 제도의 계산방식을 반영해 산출됐다. 새로운 계산방식은 중저소득세대를 대상으로 한 갑류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경제성장요소의 합이 임금의 상승폭이 된다. 경제성장요소는 최근 1년의 실질 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최근 10년의 평균 성장률을 뺀 값의 5분의 1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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