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는 26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는 세 명이 입후보했다.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기호 1번이다. 초선을 노리는 신문선 후보와 허정무 후보는 각각 기호 2번과 3번이다.
정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전국 행보를 마무리했다.
"생업과 축구를 병행하시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하시는 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축구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당선된다면 더 많이 축구 현장을 찾아 나와 축구협회가 더 가깝게 느껴지도록 직접 소통을 늘려가겠다."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깨끗하고, 투명하고 축구인을 고객으로 모시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게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축구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담아 저를 선택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허 후보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를 강조했다.
"축구와 국민 모두를 위해 축구협회는 사심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 70세로 제한된 축구협회장 출마 자격도 폐지하고, 한 번의 임기만 수행하고 깨끗이 물러나 미래 세대를 위한 '징검다리'가 되겠다."
선거 장소는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이다.
오후 1시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 40분간은 지지를 호소하는 소견 발표를 한다. 각 후보당 10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투표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이어진다. 첫 투표 상위 두 후보가 결선에서 당선자를 가린다.
결선 투표 시간은 오후 4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10분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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