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신흥 커피 체인 루이싱커피(瑞幸珈琲)가 발표한 2024년 연간 실적은 미국회계기준(GAAP)으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29억 3170만 위안(약 603억 엔), 매출액이 38.4% 증가한 344억 7481만 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미국 스타벅스의 중국 사업 매출액을 2년 연속 상회했다. 매장수 확대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
신콰이보(新快報, 온라인)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2023년 10월~2024년 9월 중국 사업 매출액은 20억 5800만 달러(약 4420억 엔). 루이싱커피의 2024년 1월~12월 매출액은 미 달러 환산으로 47억 2387만 달러.
루이싱커피의 지난해 연간 비미국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3.5% 증가한 31억 7963만 위안.
지난해 4분기 결산은 GAAP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2.8배인 8억 4113만 위안. Non-GAAP 순이익은 2.6배인 9억 2794만 위안. 매출액은 36.1% 증가한 96억 1327만 위안.
■ 매장수 2만개 돌파
12월 말 기준 매장수는 전년 동월 말 대비 37.5% 증가한 2만 2340점. 이 중 직영점은 37.3% 증가한 1만 4591점.
4분기 액티브 유저의 월간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7776만명. 직전 분기 대비로는 2.6% 감소했다. 루이싱커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문을 받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궈진이(郭謹一)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해에 대해 “커피업계에서 주도적인 입장이 확대됐다”고 평가하며, 중국의 커피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영규모를 중시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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