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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예상실적 전망치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090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1075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아쉬운 성장세를 보이며 당초 시장의 기대에는 다소 미달할 것"이라며 "핵심 고객 T사 공급은 미국 신규 팹 셋업 등의 이유로 지난해 대비 증가하겠으나, 그 외 주요 로직 고객들의 설비투자 분위기는 크게 개선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고객으로의 디램 공정 확장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실상 올해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장비의 양산 전환 시기도 빨라야 상반기라는 점에서 올해 의미있는 매출 기여는 힘들 수밖에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려와 달리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시장에서의 독점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이에 따른 고마진 구조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현 주가가 일정 부분 반영 중이라는 측면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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