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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항공업 진출과 함께 그룹 내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중 대명소노시즌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재 대명소노시즌은 대명소노그룹의 호텔·리조트 운영을 위한 MRO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MRO는 시설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운영 전반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효율적인 관리가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
이번 티웨이항공 인수를 통해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산업 내에서도 MRO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시즌이 기존 호텔·리조트 MRO와 티웨이항공 MRO를 통합해 그룹 차원에서 MRO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MRO는 항공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티웨이항공 인수를 계기로 대명소노시즌이 MRO 사업을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그룹 내 MRO 사업을 강화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LG그룹의 서브원과 포스코의 엔투비가 있다. 이들은 각각 그룹 내 유지·보수 사업을 담당하며 사업을 확장해 왔다.
LG서브원은 처음에는 LG그룹 내부 MRO를 담당했지만 이후 외부 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했다. 포스코의 엔투비 또한 그룹 내 MRO를 담당하며 점차 외부로 사업을 확대했다. 이러한 사례를 고려할 때 대명소노그룹도 내부 MRO를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외부 기업에 대한 MRO 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것에 이어 추가적인 항공사 인수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인수 과정에서 상당한 자금을 투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업 내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추가적인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가 인수 항공사 후보 중 에어프레미아가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다. 지난해 소노인터내셔널은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 지분을 사들이며 에어프레미아 2대주주에 올랐다. 에어프레미아는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 중간 형태를 지향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2017년 설립됐다.
만약 대명소노그룹이 에어프레미아까지 인수한다면 MRO 사업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단순한 비용 절감 수준을 넘어 그룹 차원의 독자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 MRO 사업을 강화하면 그룹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항공업 내 MRO 사업은 기체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부품 조달, 운영 최적화,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MRO 사업이 대명소노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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