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모빌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에서 ‘인공지능(AI) 학습용 자율주행 데이터셋’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4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사업에 참여해 차량, 엣지-인프라, 지능 학습을 연계해 융합형 자율주행 데이터의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비식별화된 AI 학습용 데이터셋을 일반에 공개하고 저작권 문제없이 누구나 자율주행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셋은 국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된 라이다·카메라 센서 등 엣지-인프라와 자율주행차를 통해 획득했다.
이는 사람, 차량, 자전거 등 움직이는 3D 동적 객체와 신호등, 표지판 등 2D 정적 객체를 인지・판단할 수 있는 10개 유형의 15만건으로 구성된 데이터셋이다. .
특히 해당 데이터는 도로타입, 시간, 날씨 등 총 31개 카테고리의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수집돼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정부는 2027년 융합형 Lv. 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번 데이터셋 공개가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와 발전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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