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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협의회 참석 보류'에 권성동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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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2-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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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굉장히 오만할 뿐 아니라 무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날 열리기로 했던 국정협의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참석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날 열리기로 했던 국정협의회에 더불어민주당이 참석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여야정 국정협의회 개최 직전 참석을 보류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국정협의회가 취소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과 경제를 논의하는 국정협의체에 정치적 문제를 갖고 참석을 거부한 것은 국정협의체의 발족 취지를 몰각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민생보다는 정쟁에 매몰돼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입법부의 국회의원이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요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오만할 뿐만 아니라 무례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민생 경제를 위해 여야 협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다음 국정협의회를 언제 추진할 거냐는 질문에 "국회의장과 논의하겠다"면서도 민주당을 향해 "정쟁은 정쟁대로, 민생은 민생대로 분리해서 대처하면 되는 거지, 민생과 정쟁을 뒤섞어 자신들 뜻대로 관철 안 된다고 민생마저 내팽개치는 태도를 유지하는 한 여야정협의체를 운영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국정협의회를 20여분 남겨두고 "최상목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등)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한 대화 상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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