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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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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차우열 기자
입력 2025-03-0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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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지사 "3.1운동 정신 계승해 국민이 행복한 나라 만들 것"

  • 국민이 나라 걱정하는 게 아닌 나라가 국민 걱정해야

  • 87년 체제는 한계…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해야

김동연 지사가 광복8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광복8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 독립기념관을 국민통합의 구심점"이라며 "역사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도지사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 시작한다. 부지 선정 계획부터 마스터플랜까지 올해 안에 차곡차곡 세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는 ‘역사 내란’을 벌였다"며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몰상식한 역사 왜곡, 주요 역사기관장에 편향된 인물들을 임명하기까지 윤석열 정부가 입힌 분열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38년이 지난 ‘87년 체제’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이 상징하는 ‘시대 정신’을 담기에 너무 작은 틀이 되어버렸다"며 "‘삶의 교체’를 위한 개헌으로 새로운 나라, 제7공화국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지사는 개헌의 주요 방향으로 △계엄 통제 강화를 위한 '계엄 대못 개헌' △국민 경제·사회적 권리 보장을 위한 '경제 개헌'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포함한 '권력구조 개편 개헌'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는 지난 2년 7개월 동안 역사 내란을 벌였다.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와 역사 왜곡, 주요 역사기관장에 대한 편향적 인사로 국민을 분열시켰다"며 "경기도는 독립기념관 건립을 통해 역사와 미래,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한민국 정신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3.1운동의 정신이 살아 있는 한 우리의 민주주의, 자유, 정의는 더 나아갈 것"이라며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진학, 취업, 노후, 기후 문제 등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잠재력과 역량을 발휘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106년 전 선조들이 3.1운동으로 연 길 위에서,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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