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는 5일 오후 2시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을 알리는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은 경산이 대구 변방에서의 낙후된 문화 소외지에서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도시로의 변신을 의미한다.
경산은 과거 원효, 설총, 일연 삼성현(三聖賢)의 탄생지로 고대 우리나라의 문화를 이끌었던 문화의 중심지였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교통과 군사적인 필요에 의해 인근 대구시가 비대하게 팽창하자 생활권 뿐만 아니라, 문화 분야도 종속적인 성격을 띄고 있었음은 부인하지 못하는 불편한 진실이었다.
이런 열망에 부응해 마침내 ‘경산문화관광재단’이 탄생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경산문화관광재단’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 보다 크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최상룡 대표이사는 그간의 경과 보고와 재단의 업무에 대해 보고하며 “문화가 융성하는 문화예술도시 경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사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출범을 경산 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16만2000명이 서명에 참여한 경산 시민의 염원인 프리미엄 아울렛의 유치가 현대 아울렛의 입점으로 확정돼 기쁘고 이 아울렛에 연간 600만명이 경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인원이 경산의 문화와 관광을 체험하게 하는 문화 관광상품이 필요한데 이때에 맟춰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출범해 시의 적절한 출범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울렛을 찾는 관광객의 유치를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상룡 대표이사와 구성원들의 창의력과 순발력 그리고 지혜를 모아 잘 해나갈 것으로 믿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경산은 대구의 주변 도시로 문화적인 종속성을 가졌는데,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출범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살기좋은 도시를 완성하고 삼성현의 탄생지이자, 교육 도시인 우리 경산이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는 K- 컬쳐의 발상지”라며 “위성도시에서 항성도시로, 산업도시에서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 특색 있는 고유 문화를 꽃 피우는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문화관광사업을 펼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조지연 국회의원은 “자랑스런 역사적 문화적인 유산을 보유한 경산에서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출범함을 축하하며, 재단이 문화 예술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산을 더욱 매력적인 문화 관광도시로 도약 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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