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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펀드(USD)'에 투자 몰린다…달러 두달 반만에 최고, 금값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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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3-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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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최근 원화 가치 하락과 글로벌 경제 불안정이 심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 방어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돌파하며 달러 가치는 두 달 반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외환펀드(USD)의 월 이자율이 2.4%까지 상승하며 자산 방어와 수익 창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금값까지 급등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환율 급등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달러 정책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재선 이후 미국은 글로벌 자본 유입을 강화하며 달러 가치를 끌어올리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무역수지 적자, 외국인 자본 유출, 그리고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이 겹치며 원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 구조의 불안정성은 달러와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

외환펀드(USD)는 이러한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외환펀드(USD)의 월 이자율은 기존 1.3%에서 2.4%로 폭등하며,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까지 더해져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 속에서도 자산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증대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어 수단으로 평가된다.

금융 전문가들은 현재 달러와 금의 강세가 단기간에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달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축통화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금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때마다 그 가치를 재확인받고 있다. 외환펀드(USD)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

외환펀드(USD)와 금은 과거 금융위기 시기에도 안전자산으로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았다.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달러와 금은 자산 보호와 가치 증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의 경제 상황 역시 과거의 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며, 이러한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환율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이 계속되는 가운데, 외환펀드(USD)와 금은 자산 관리 전략으로 더욱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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