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의 난민문제 비정부조직(NGO) 더 보더 콘소시엄(TBC)은 태국의 미얀마 난민지원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대외원조정책 재검토로 인해 자금부족 상태에 빠졌다고 발표했다.
TBC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대외원조 동결로 자금 및 지원물자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료품은 3월까지, 목탄은 6월까지 각각 재고가 있으나 이후 공급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TBC는 미얀마 난민의 자립을 위해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 등의 업종에 취업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하면서, 태국 정부에 즉시 정책을 조정하도록 촉구했다.
온라인 미디어 이라와지의 보도에 따르면, 난민에 대한 식료품과 조리용 연료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월 130만 달러(약 1억 9500만 엔)가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미국 국무부 인구난민이민국이 유일한 자금제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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