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기아 美 최고운영책임자, 트럼프 관세 대응해 "미국서 가능한 많이 생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진현 기자
입력 2025-03-16 14: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미국 법인 COO 야후파이낸스 인터뷰

  • "美서 성장해나가고 싶다…올해 기록적 한 해 될 것"

더 기아 EV4 외장 사진 사진기아
더 기아 EV4 외장 사진 [사진=기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스티븐 센터 기아 미국법인(기아 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에서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센터 COO는 16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업 규칙을 좇지 않고 기아에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여기(미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디에서 무엇을 생산하는지에 따라 각 브랜드에 (관세가) 다르게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난 몇개월간 이에 대해 수많은 회의를 했고 사업 계획을 갖고 있다. 고객 등에게 가장 이익이 되도록 그 계획을 계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시장에서) 계속 성장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많은 6만3303대를 판매해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기아의 성장 계획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미국 생산 현지화이며, 전기차 생산 일부도 미국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총 투자액 76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전기차 공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센터 COO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는 이번 관세 논의가 나오기 전에 (계획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가 미국에 진출한 지 30년 넘었고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에 거액을 투자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센터 COO는 관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성장을 기대하면서 "시장이 좋을 것으로 본다. 시스템에 과도한 충격이 없다면 또다시 기록적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트럼프 관세와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며 사업 전략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