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급 브랜드 중고품 거래가 농촌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고품 거래 플랫폼 ‘좐좐(转转)’에 따르면, 올 춘제(春節) 전후(1월 5일~2월 5일) 고급 브랜드의 중고품 거래가 4~5급 도시(지방 소규모 도시)에서 크게 증가했다. 농촌 주변 지역의 중간 소비층을 중심으로 고급 브랜드 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상승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좐좐에서 춘제 기간 고급 브랜드 중고품 거래 중 4급 도시는 전년 동기 대비 19%, 5급 도시는 33% 각각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는 4.3배로 급증했으며 산시(山西)성 숴저우(朔州)시와 내몽골자치구 츠펑(赤峰)시는 2.3배 증가해 증가율 상위 3위를 모두 4~5급 도시가 차지했다.
2023~24년 거래건수도 5급 도시는 연 평균 7.7% 추세로 증가했다.
중국의 고급 브랜드의 중고품 거래는 주로 베이징(北京)시와 상하이(上海)시 등 1급 도시와 다음 규모인 ‘신1급 도시’, 지방 대도시인 2급 도시에서 주로 이뤄졌다. 한편 최근 들어 수입이 안정되고 부채가 없는 농촌 주변 지역 중간 소득층들의 고급 브랜드에 대한 구매력이 상승되고 있다고 한다.
SNS 및 동영상 공유 사이트의 보급 가속화와 정보를 획득하기 쉬워진 점,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쉽게 거래할 수 있게된 점 등이 지방의 중고 브랜드 상품 시장 거래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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