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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캐세이퍼시픽 지난해 순이익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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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치 다이스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5-03-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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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세이퍼시픽 항공 홈페이지
[사진=캐세이퍼시픽 항공 홈페이지]


홍콩 최대 항공사 캐세이퍼시픽항공(国泰航空)은 2024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98억 8800만 HK달러(약 1900억 엔)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에서 벗어난 전년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지난해 8월 1000억 HK달러 이상의 투자계획을 표명한 바 있으며, 패트릭 힐리 회장은 “미래에 대한 투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액은 10.5% 증가한 1043억 7100만 HK달러. 이 중 여객업무는 11.6% 증가한 685억 8900만 HK달러, 화물업무는 7.1% 증가한 274억 1700만 HK달러.

 

캐세이퍼시픽항공사의 유효좌석킬로(ASK, 여객 수송력을 나타냄)는 30.6% 증가한 한편, 탑승률은 전년보다 2.5%포인트 하락한 83.2%였다. 화물수송량은 10.9% 증가한 153만 2000톤이며, 화물적재율은 2.1%포인트 저하된 59.9%.

 

로날드 램(林紹波)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산하 저비용 항공사(LCC) 홍콩익스프레스(香港快運航空)와 합치면 2024년은 여객 15개 노선을 개설했다고 지적하며, 올해는 이미 11개 노선 취항을 표명했으며 연내에 여객편 목적지를 100곳 늘리는 목표달성을 위해 추가로 노선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채용은 역대 최다인 약 7000명에 달하며, 그룹의 종업원 수는 3만명을 돌파했다. 올해는 최대 4000명을 추가로 증원할 계획이며, 전체 종업원 수는 약 3만 4000명에 달한다.

 

캐세이퍼시픽은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경영위기에 빠진 2020년 정부에 195억 HK달러의 우선주(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순위가 높은 주식)와 워런트(신주예약권증권)를 발행하는 등 자본을 증강해 왔으나, 2024년 7월에 우선주, 9월에 워런트를 되사는 것을 완료했다. 공적자금을 변제해 경영재건에 성공, 8월에는 향후 7년간 1000억 HK달러를 항공기 구입 등에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세적인 경영으로 전환했다.

 

홍콩국제공항은 지난해 11월부터 활주로 3개 체제로 운용이 개시됐으며, 힐리 회장은 공항기능의 확장에 따른 기회를 확실하게 포착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램 CEO는 2024년에 에어버스 ‘A321 neo’ 12기가 캐세이퍼시픽과 홍콩익스프레스에 인도되는 등 100기 이상의 신항공기 도입은 이미 개시됐다고 설명했다.

 

■ 홍콩익스프레스는 적자

홍콩익스프레스는 지난해 4억 HK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은 4억 3300만 HK달러의 훅자였다. 보유하는 에어버스 여객기 ‘A320 neo’의 엔진 고장 등으로 연간 평균 5기를 운항할 수 없었다는 점이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

 

시장 정상화에 따라 운임이 하락한 것도 수익율 저하를 초래했다. 유효좌석킬로가 45.9% 증가한 한편, 여객 1인・거리 1km당 수입단가는 2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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