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통신사 PLDT는 국제 해저 케이블의 필리핀 구간 부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PLDT의 국제통신용량이 현행 대비 30%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PLDT는 루손섬 아우로라주 발레르와 민다나오섬 다바오주 디고스를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을 부설했다.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괌을 연결하는 ‘애프리콧 케이블 시스템’의 일부다.
부치 히메네스 PLDT 최고집행책임자(COO)는 “국제 통신 뿐만 아니라 국내 통신 인프라 내구성의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PLDT는 국제 통신 용량이 현행 대비 최대 33% 증가한 140Tbps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프리콧은 전장 1만 2000km로 태평양을 경유한다. 중국과 영유권을 다투고 있는 남중국해를 지나는 복수의 국제 해저 케이블의 대체 케이블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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