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20일 "의료 공백 장기화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안정적인 응급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 시장은 "기존에 운영 해오던 사회안전망 민생안전TF에 더해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 주도적으로 의료 공백 대응에 나선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금일 오전 시장 주재로 관내 8개 병원장과 간담회를 열고, 응급 의료 체계를 점검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구급차 내 분만 사례와 관련, 응급 의료 체계를 긴급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지역 내 출산 대응 프로토콜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응급 의료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 시장은 “단순한 일회성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속 점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골든타임 내 치료가 필수적인 심뇌혈관질환 환자의 응급 이송 및 치료를 위한 심뇌혈관질환 전문 치료 병원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이 시장은 “의료 취약 계층인 소아, 산부인과 등 진료 분야에 도움을 주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재정 여건 내 기금 마련을 통해 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응급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의료 거버넌스를 구축해 시스템 점검 회의 등으로 확장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시점에 현장에서 환자의 곁을 지켜주고 있는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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