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광주가 왔다. □가 온다' 광주방문의해 선포식

모든 국민 ​​​​​​​· 지구촌 시민 초청...3000만 방문 '관광도시' 목표

 

광주시는 25일 서울역 광장에서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서울역 오픈 콘서트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우리나라 모든 국민과 지구촌 시민들을 광주로 초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지구촌 시민들을 축제의 광장으로 초청해 광주의 맛과 멋과 매력을 선물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25일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오성환 한국PCO협회 회장, 관광업계 관계자, 향우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학영 국회 부의장, ‘팀광주’ 의원인 김주영 국회의원, 민형배, 정진욱, 안도걸, 조인철, 박균택, 서왕진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정다은·최지현 시의원이 함께했다.

광주시는 올해를 ‘광주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관광이 산업이 되는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4계절 즐거움이 있는 축제의 도시, 통 큰 관광상품과 파격 프로모션 제공 등 5대 추진 전략과 14개 과제를 실행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광주시는 이날 선포식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슬로건과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했다.

슬로건은 ‘광주가 왔다. □가 온다’다.
 
‘광주가 왔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낸 대한민국 대표도시라는 선언이고, '□가 온다’는 광주의 정신과 가치, 문화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선물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광주시는 시기와 주제에 따라 □안에 ‘오월광주’, ‘축제’, ‘미식’, ‘스포츠 성지’, ‘청년’, ‘소년’, ‘문화예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광주의 자산을 채울 계획이다.

특히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경험하면서, ‘오월광주’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며 ‘광주를 방문하고 싶다’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만큼 사계절 축제 G-페스타와 교통·숙박비 할인 등 풍성한 선물로 이들을 품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는 이날 광주의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내놨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흔적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소년의 길’, 야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야구광트립’, 숙박과 교통이 결합된 ‘레일텔’이 대표적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25일 광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광주시]

광주시는 선포식에 이어 한국철도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광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홍보 및 국내외 관광객 모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다양한 관광콘텐츠 및 상품 개발을 통한 모객 지원 △국내외 관광객 유치·마케팅 사업 발굴 △관광 정책 및 관련 정보 공유, 외래관광객 유치 지원 △기타 지역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 운영 상호 협력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많은 이들과 뜻을 모아 광주 방문의 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역사박물관 분관인 민주화역사관 광주 설립과 서울예술단 광주 이전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만들고, 지역을 발전시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4년 보여준 ‘광주의 힘’과 기쁨을 기분 좋은 만남으로 계속 이어가기 위해 ‘2025 광주 방문의 해’를 준비했다. 야구‧축구‧양궁, 소년의 길, 디자인비엔날레 등 풍성한 축제가 오고 이를 온전히 누릴 여러분들이 올 것이다. 광주로 오셔서 광주의 맛과 멋과 의의 매력을 듬뿍 느껴 달라”며 광주로 초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