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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사명 뗀 미스토홀딩스, 체질 개선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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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3-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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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총서 휠라홀딩스→미스토홀딩스로 사명 변경

  • 2026년까지 영업이익률 15~16% 달성 목표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 전경. [사진=휠라코리아]
서울 성북구 휠라코리아 본사 사옥 전경. [사진=휠라코리아]
휠라홀딩스가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고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주력 브랜드인 휠라 이외에 글로벌 신규 브랜드를 육성해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31일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휠라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제35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됐다. 상호 변경에 따라 인터넷 도메인도 바뀌며 변경된 정관은 이날 주총 승인 직후부터 시행된다.

미스토(Misto)란 이탈리아어로 ‘혼합된’, ‘섞인’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앞서 2023년 8월 홍콩에서 설립한 휠라홀딩스의 100% 자회사 ‘미스토브랜드홀딩스’가 먼저 미스토를 사명으로 썼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19년에도 사명을 변경한 바 있다. 당시 휠라코리아는 2019년 12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사명을 휠라홀딩스로 변경했다. 

이번 사명 변경 역시 멀티 브랜드 육성과 운영 지주사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윤윤수 휠라 회장의 장남 윤근창 대표가 지난 2022년 내세운 글로벌 5개년 전략 계획 ‘위닝 투게더’의 목표 시점이 임박하자 사업 입지를 더욱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표는 당시 향후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매출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2년 내로 매출 4조4000억원 기준 영업이익 6600억~7040억원을 기록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휠라홀딩스는 매출액 4조2687억원, 영업이익 36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18.9% 증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는 자회사 아쿠쉬테트의 호실적 덕분이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 등 골프 브랜드 사업이 주로, 핵심 브랜드 휠라는 미국에서 고전하며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506억원, 영업손실은 418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미스토홀딩스는 신규 브랜드 론칭·육성 등 글로벌 멀티 브랜딩 제고에 나선다. 우선 신규 신발 시리즈 ‘인터런’과 ‘에샤페’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에샤페는 올 상반기 일본을 시작해 대만, 호주, 필리핀 등에 출시될 예정이다. 인터런은 일본과 대만에서 선보인다. 

중화권에서는 홍콩 자회사 미스토브랜드홀딩스가 일명 3마(마뗑킴·마리떼 프랑소와 저버·마르디 메크르디)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화권 지역 내 약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보고서 기준 연간 매출 규모는 약 25억원 수준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0~30대 사이에서 3마 브랜드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며 "향후 동남아와 일본 등 지역으로 확장 가능성이나 성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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