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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미국·이스라엘 공격시 강력한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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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5-03-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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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매체 "이란, 美 공격 가능한 미사일 준비 중"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진AFP 연합뉴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진=AFP·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강력한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현지 TV연설에서 “미국·이스라엘이 공격하면 강력한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핵무기 포기를 선언하는 협정에 서명하지 않으면 폭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한 것에 대한 반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하메네이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란의 국영 매체 테헤란타임스는 이날 이란이 미국의 공격에 대비해 미국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도록 미국과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에 폭격과 2차 관세를 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만약 그들이 합의하지 않으면 폭격이 있을 것”이라며 “그들이 이전에 결코 본 적이 없는 수준의 폭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메네이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2개월 내에 새로운 핵 협정을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하메네이는 이 제안을 “속임수”라고 거부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은 오히려 제재를 강화하고 이란에 대한 압력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정책은 ‘최대 압박’ 정책과 군사적 위협하에 직접 협상하지 않는 것”이라며 “과거처럼 간접 협상은 계속될 수 있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냈다.
 
이란은 2015년 미국·영국·중국·프랑스·독일·러시아와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체결해 우라늄 농축도를 3.67% 이하로 제한하고 탄도미사일 개발을 8년간 중단하는 조건으로 경제 제재를 해제 받았다.
 
하지만 2018년 트럼프 1기 행정부가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제재를 복원하자 이란도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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