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약처는 지난달 24~28일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이하 CC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55개 CODEX 회원국과 28개 국제기구 등 전세계 식품규제 당국자와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했다.
논의 안건은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 우선순위 목록 제안 △제빵용 효모의 기준 △식품첨가물의 국제번호시스템(INS) 개정 등이다.
식약처는 회의에 상정된 '김치의 식용색소류 사용기준 신설안'에 대해 전통적인 김치 고유의 매운맛과 붉은색을 내기 위해서는 우리 기준과 같이 고춧가루만 사용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김치에는 식용색소류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국제적으로 인공색소류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연 치자황색소 등의 국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일본과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품첨가물 이슈에 대한 국제 협력을 지속해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우리나라의 식품안전 분야 전문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식품규제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수출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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