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장관, 경북 산불피해 현장 방문..."경안자금 대출한도 3억원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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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5-04-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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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금리 1.4%로 인하...기한 10년 연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경북 영덕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경북 영덕·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긴급경영안정을 통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하고 대출한도를 상향하는 등 금융지원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지난 21일부터 경북과 경남, 울산 등 영남권을 중심으로 열흘동안 이어졌다. 중기부는 대략 66개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장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영덕군 영덕읍 매정리와 경정3리 일대를 찾아 펜션, 음식점 등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들을 직접 위로했다. 이어 안동의 남후동공단지로 이동해 공장 등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중기부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일시적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해특례보증 등 특별 지원 대책을 지난달 28일에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재난심의위원회를 거쳐 특별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횟집, 펜션 등 산불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하고, 금리는 2.0%에서 1.4%(보증료 포함시 1.5%)로 인하한다. 대출기한은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을 추진한다.

또한, 농공단지 내 곡물·식품 가공기업 등 피해 중소기업 대해서는 긴급경영안정대출금리를 기존 1.9%에서 1.5%로 줄인다. 

오영주 장관은 "최근 어려운 경기상황에 대형 산불까지 겹치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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