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오는 2일 예정된 첫 전체회의 일정을 취소했다. 특위는 오후 2시 본회의 일정 등을 감안해 추후 일정을 재논의한다는 계획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특위는 국회 본회의 일정이 잡히면서 2일 오후 예정된 전체회의를 열지 않기로 했다. 당초 특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연금특위 위원장 선임의 건과 간사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특위 관계자는 아주경제와 통화에서 "2일 오후 2시에 국회 본회의가 열리게 되면서 특위 전체회의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며 "본회의에 앞서 여야가 각각 의원총회를 열 가능성도 있어 회의 시간을 앞당기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4일로 공지된 것과는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의장실은 "3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되는 2일과 3일 본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2일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이 지난달 21일 발의한 최상목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특위 첫 전체회의는 다음 주 중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위 관계자는 "협의를 다시 해봐야 하지만, 다음 주에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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