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金사과 우려 재현 가능성...농식품부 "전국 재배면적 9% 피해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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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5-04-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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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화 이뤄지는 상황 봐야 수급에 미치는 정확한 파악 가능할 것"

 
전한영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이 2일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농림축산식품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사과 산지 피해 신고가 전체 면적의 9%로 집계됐다.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은 2일 농식품 물가 관련 브리핑에서 "이번 산불로 사과 재배면적의 3000㏊에 대한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며 "이는 전체 재배면적인 3만4000㏊의 9% 정도"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 신고 면적 중에 불에 탄 직접 피해 면적은 제한적이고 열기로 인한 간접 피해 면적도 있다"면서 "개화가 이뤄지는 상황을 봐야 수급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열기에 의한 과수 피해는 겉이 그을렸다고 해도 주생육부가 온전하면 회복될 수도 있다"고 하면서도 "현장을 본 농촌진흥청 전문가들이 직접 불에 탄 면적은 전체 신고 중에 20%가 안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민식 농식품수급안정지원단장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지금은 꽃이 만개하기 전에 가지 끝에서 싹이 막 나오기 시작한 상태"라면서 "화기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속단할 수 없으며 20일 전후에 꽃이 개화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버섯 공급 감소도 우려되는 지점이다. 산불이 크게 발생한 경북 영덕은 국내 최대 송이 버섯 산지로 알려져 있다. 전 대변인은 "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파괴됐으니 송이 버섯의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면서도 "송이 버섯은 재배가 아니라 채취하는 것이라 파악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간의 우려와 달리 마늘과 고추 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전 대변인은 "마늘은 주로 논에 심다 보니까 산지하고 좀 떨어져 있어서 산불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추에 대해서는 "아직 본 밭에 옮겨심기 전이고 모종은 다른 지역에서도 공급할 수 있으니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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