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이 4일 오전 11시에 나오는 가운데 야당은 만장일치 파면을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권자인 민주공화국"이라며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국민을 짓밟은 불의한 권력을 심판하라는 것은 바로 주권자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헌재가 민주공화국 수호의 책무를 다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과 함께 의연하게 헌재의 파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8대 0 (인용 결정)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8대0을 지향하는 7대1일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파면 선고가 나올 경우 윤 대통령의 반응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승복하지 못하고 자신을 콘크리트처럼 지지하는 사람들을 향해 메세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군대와 경찰이 국회에 들어왔다. 그리고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와 군인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보냈다고 자백을 했다"며 "그런데 이것을 위헌이 아니라고 보고 기각을 한다면 앞으로 대한민국에 어느 대통령이 들어섰든, 여소야대(라는 이유로) 군대를 써야 되겠다고 하면 어떻게 막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8대0 인용이 나왔는데도 윤 대통령이 불복 메세지를 낼 경우 강성 지지층이 집결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각자 여러 정치적 목적이 있기 때문에 오래 못 갈 것"이라며 "극우집회를 조직하는 분들도 권력에 대한 욕심, 돈에 대한 욕심 때문도 있을 것이다. 장사가 안된다는 판단이 들면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운명은 이날 오전 11시에 결정된다.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은 인용된다. 헌재가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윤 대통령은 곧바로 파면되고 헌법 제68조에 따라 60일 내 차기 대선이 치러진다. 기각 또는 각하될 때는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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