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이의 다이렉트] 알록달록 꽃밭에 산리오 캐릭터 천국… 더 강력해진 '에버랜드 튤립축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용인(경기)=김다이 기자
입력 2025-04-07 00: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꽃 100여 종·글로벌 캐릭터 눈길

  • 수상부교 걸으며 즐기는 사파리

  • 삼성라이온즈 팝업 등 복합체험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에버랜드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사진=에버랜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의 대표 봄축제 ‘튤립축제’가 복합 체험 콘텐츠로 올해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왔다. 튤립 120만송이와 봄꽃 100여 종, 여기에 글로벌 캐릭터 지식재산권(IP)이 더해진 테마파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산리오 캐릭터와 만난 봄꽃···“귀여움에 압도”

이번 축제의 핵심은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 콘텐츠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협업으로, 올해는 규모를 대폭 확장하며 업그레이드된 행사들로 중무장했다. 헬로키티, 쿠로미,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기존 인기 캐릭터에 한교동, 케로케로케로피, 우사하나까지 총 9개 캐릭터를 포시즌스가든을 비롯한 파크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에버랜드 포시즌스가든
에버랜드 방문객들이 포시즌스가든에서 시나모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다이 기자]
 
주요 포토존인 ‘헬로키티 토피어리’는 생화로 만든 대형 조형물로, 조경 연출만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7m 높이의 시나모롤, 플라워 벌룬 가든, 쿠로미의 포춘텔링 공간에서는 타로술사로 변신한 쿠로미가 점을 봐준다. 매일 두 차례 진행되는 산리오 공연은 오직 에버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가든 테라스에서는 산리오 테마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시나모롤 팝콘통과 솜사탕, 산리오 전용 테마숍까지 알찬 굿즈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파리월드에서 코식이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김다이 기자
사파리월드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를 통해 코끼리 코식이를 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김다이 기자]

◆도보로 즐기는 사파리···‘리버 트레일’ 연일 매진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사파리형 콘텐츠다. 기존 차량형 사파리와 달리 물 위에 설치된 110m 길이의 수상 부교를 걸으며 사자, 기린, 코끼리 등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한 리버 트레일은 약 30분간 진행됐다. 움직이는 부교 위에서 호랑이와 사자는 물론 에버랜드의 명물인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까지 만날 수 있었다.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는 출시 직후부터 연일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가든패스 라운지에서 에버랜드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김다이 기자
가든패스 구독자 전용 라운지에서 에버랜드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사진=김다이 기자]

◆식물 콘텐츠 구독 ‘가든패스’, 차별화된 멤버십 실험

에버랜드는 올해 국내 최초로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를 도입했다. 식물 애호가를 겨냥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매월 계절에 맞는 꽃과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탁 트인 언덕 위에서 에버랜드를 내려다보며 여유롭게 정원에서 산책을 즐기기 좋다. 매화부터 벚꽃, 진달래, 소나무까지 다양한 나무와 꽃을 만날 수 있으며, 여름에는 분재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상 중이다. 가든패스에는 포시즌스가든 외에도 비공개 정원, 벚꽃·매화 야경 코스, 분재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돼 있다.
 
에버랜드 바오패밀리 삼성라이온즈 콜라보 팝업스토어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바오패밀리 삼성라이온즈 협업 팝업스토어. [사진=에버랜드]

◆‘바오패밀리 X 삼성라이온즈’ 협업···팝업스토어도 운영

에버랜드는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바오패밀리와 삼성라이온즈의 협업 팝업스토어도 운영 중이다. 루이바오·후이바오 캐릭터 굿즈를 포함해 야구 응원 용품, 키링 등 한정판 상품 100종이 마련돼 있다.

지난 3월 28일에는 포시즌스가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야외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오는 5월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강철원 주키퍼의 시구도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올해 봄 시즌에는 꽃, 캐릭터, 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키워드를 복합적으로 엮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