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B Show는 지난 192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부터 '한국 방송기술테마관'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우수한 방송 장비 솔루션을 선보이고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의 장으로 적극 활용했다.
이번 테마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사, 방송미디어기업 등 35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방송미디어 기술과 함께 모빌리티 등 미래 환경에 대비한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중점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그간 과기정통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K-디지털 수출개척단' 활동을 추진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기업들도 정부 지원을 받아 우수 기술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참가 기업의 성과가 실질적인 수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홍보 활동 외에 구매력 있는 수요기업과 비즈니스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서 NAB, 미국TV방송표준기구(ASTC), 브라질(차세대방송기술도입국가) 등과 세계 시장 공동 협력 수요 발굴과 시장 현황을 공유하는 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김남철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홍보 활동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정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진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협력, 혁신 방송 기술 홍보 등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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