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1차 추경을 빨리 진행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포함한 AI 인프라가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AI 산업에서 올해 1년이 날아간다면 3년을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유 장관은 "AI 문제에 관해서는 여야가 정쟁을 생각하지 말고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AI 글로벌 3대 강국 도약 △핵심 전략 기술 신속 발표 △디지털 안정성·민생 지원 △선도형 연구개발(R&D)·범부처 기술사업화 혁신 등 4대 핵심과제에 관한 3월 실적과 4월 계획을 공유했다.
정보통신기술(ICT) 규제샌드박스에서 통과된 특례와 동일‧유사한 과제는 규제 의견 회신기간을 기존 30일에서 15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관련 특례를 심의‧의결할 수 있는 별도 신속처리 전문위원회도 오는 23일 신설한다.
지난 3월 양자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과기정통부는 첨단 바이오 산업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바이오 확산 전략'도 수립할 방침이다.
차세대 원자로에도 AI 도입을 추진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검증, 제작 전 주기에 AI 기술을 도입해 'AI+SMR 이니셔티브(가칭)' 수립도 나선다.
총 3200억원의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R&D) 사업도 본격화한다. 오는 2030년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 발사와 시험망 구축을 추진한다. 6G 국제표준 기반 저귀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도 확보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기술사업화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연구성과를 산업으로 연결시켜 국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를 꼭 만들 것"이라며 "임기 내 이 비전을 마무리짓기는 어려워도 다음 정부가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 연구생활 지원을 위한 '이공계 연구생활 장려금 사업' 참여 대학 확정,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도 본격 착수한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가 AI, 바이오, 양자 산업 등을 이끌어나가는 주무부서이기 때문에 지금의 조직 규모로는 부족하다 생각한다"며 "'다음 정부에서는 부총리급으로 격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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