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유 우산 서비스’는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우산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시스템이다. 해당 우산은 대구의 뜨거운 햇빛을 가리는 양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14일, ㈜펴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달 24일 ‘펴다 스테이션’을 3개 소에 설치했다. 이후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7개 소에 추가 설치해 총 10개 장소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교통공사의 10개 장소는 반월당역, 중앙로역, 동대구역, 상인역, 명덕역, 하양역, 계명대역, 청라언덕역, 영남대역 대합실과 청사 로비다.
기존에 운영하던 양심 우산의 분실과 직원들의 신분 확인 등의 절차를 줄여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또한 매년 수많은 우산이 버려지고, 플라스틱과 금속 폐기물로 이어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펴다에 따르면 ‘공유 우산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펴다 고객센터에 이용 방법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주)펴다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선도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이용 편의와 환경 보호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해 공유 우산 서비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