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현대차, 2Q 실적부터 관세 영향권…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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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4-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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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사진=현대차]

SK증권은 8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부터 관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5% 관세 부과에 따라 2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9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하향한다"며 "미국에서 판매가격 인상 없이 전년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경우 연간 약 5조2000억원의 이익 감소, 판매가를 10% 인상하고 미국 수출 대수가 20% 감소할 경우 연간 약 3조8000억원의 이익 감소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인센티브 감소, 혜택 축소 등 비 가격적인 인상 요인으로 영향을 축소시키겠지만, 미국 생산 차량의 부품가격 상승(관세영향) 등에 따라 결국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 수성에 비용 증가가 필연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2025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2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관세 관련 비용 증가를 2조4000억원 반영해 기존 전망치 대비 13.7%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과 중국의 보복관세 등 관세와 관련된 노이즈가 최고조의 상황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 4배의 밸류에이션과 자사주 매입 등 우호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하단을 지지해주고, 관세 협상 등 비용 축소 요인이 분명히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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