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리스트
-
[ASIA Biz] 美 틱톡 퇴출 한 달 앞으로...트럼프가 운명 바꾸나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내년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틱톡금지법(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법) 발효를 한 달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이다. 16일 하루에만 저우서우쯔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만났으며 틱톡이 미국 연방대법원에 틱톡금지법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보도가 연이어 흘러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4년 전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경고했던 트럼프가 이번에 태도를 바꿔 사실상 틱톡의 구세주로 떠올랐
2024-12-19 06:00:00 -
[ASIA Biz] '베트남판 경부고속철도' 본궤도…하노이-호찌민 연결
베트남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중 하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바로 하노이부터 호찌민까지 베트남 국토를 종으로 연결하는 남북고속철도 사업이다. 이는 건설 사업을 넘어 베트남 전체의 경제사회 발전과 지역 개발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북고속철도 사업 개요 베트남 국회는 지난달 30일 남북고속철도 투자 계획을 승인했다. 베트남의 장기 교통 인프라 개발 전략의 중요 프로젝트인 남북고속철도 사업은 총길이 1541㎞에 속도 350㎞/h의 고속열차를 운행하
2024-12-19 06:00:00 -
[ASIA Biz] "韓 탄핵 정국, 남일 아니다" 반면교사 삼는 日 언론
일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소추안 가결 등 정치 격동이 심화하고 있는 한국 정세를 놀라운 눈으로 바라보며 한국의 현실을 자국에 비추어 반면교사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비상계엄이 발생한 3일 밤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정국 혼란상을 실시간으로 전함과 동시에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한 진단과 함의를 잇따라 내어놓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5일, 지난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배경에 북한과 관련된 세력의 부정이 개입됐다는 윤석열 대통령 주장
2024-12-19 06:00:00 -
[ASIA Biz] 틱톡금지법 시행하면…한 달 새 광고수입 5.5조 '증발'
틱톡이 끝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면 그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뿐만 아니라 틱톡 플랫폼을 애용하는 미국 내 영세기업이나 크리에이터도 손실을 입긴 마찬가지다. 국가안보 위협으로 틱톡 강제매각법이 시행되면 우선 틱톡 앱이 구글·애플 등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것이다. 미국 이용자에게 틱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스토어는 거액의 벌금을 물 것이다. 이용자가 다른 국가 앱스토어를 통해 틱톡을 다운로드하는 경로도 막힌다. 미국 마케팅 데이터 연구기관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한 달 동안 미국 내 틱톡 서비스
2024-12-19 06:00:00 -
[ASIA Biz] 첨단 기술투자 중심지 노리는 베트남, 극복 과제도 산적
베트남은 전략적 위치, 개방형 경제 정책, 경쟁력 있는 인건비 덕분에 아시아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의 중심지 중 한 곳으로 떠올랐다. 베트남은 이를 발판으로 첨단기술 FDI 투자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이 한 발짝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도 상당하다. 아시아 신흥 첨단 기술 FDI 중심지로 도약 베트남 통계총국에 따르면 2024년 첫 11개월 동안 베트남이 유치한 FDI 자본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약 313억8000만 달러(약 44조8000억원)에 달한다. 긍정적인 점은
2024-12-12 06:00:00 -
[ASIA Biz] 日, 탄핵 정국에 '공든' 양국 관계 불똥 우려..."한일 관계 논점 되지 않길"
집권 후 한·일 관계 개선을 주도하며 한·미·일 협력을 추진해 온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정국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일본에선 한·일 양국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공영방송 NHK가 지난 7일 있었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44분간 생중계로 보도할 만큼 지대한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역시 5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한·일 관계는 한 치 앞
2024-12-12 06:00:00 -
[ASIA Biz] 경제공작회의 앞두고 中경제 자신감 띄우기
내년 중국 거시경제 정책 기조를 논의할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중국 관영매체는 연일 중국 경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9일부터 ‘2024년 중국경제 관찰’이라는 시리즈를 1면에 게재해 올 한 해 중국 경제 발전의 성과를 자화자찬하고 있다. 10일에도 ‘거시경제 조정은 강력하고 효과적이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 한 해 통화·재정정책을 비롯한 거시경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경제 펀더멘털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에 ’중국 경제 발전에
2024-12-12 06:00:00 -
[ASIA Biz] "기술혁신보다 소비진작 중점" 中 중앙경제공작회의 미리보기
“내년 소비를 대대적으로 진작하고, 과학기술 혁신으로 신질 생산력 발전을 유도하고....." 지난 9일 열린 중국 공산당 핵심 권력부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나열한 내년도 주요 업무다. 소비 진작이 과학기술 혁신보다 더 먼저 언급되며 내년 경제 업무의 최우선 과제임을 보여줬다. 지난해 과학기술 혁신을 소비진작보다 우선순위에 둔 것과 비교된다. 중국 민생증권은 "12월 정치국회의의 핵심 변화는 내년 경제업무 중점 업무를 기술혁신에서 소비진작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년 12월 열리는 중앙
2024-12-12 06:00:00 -
[ASIA Biz] "생큐, 코리아" 한국을 사랑하는 中도시 옌청
“중한염성산업원구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지난달 28일 장쑤성 옌청시 공항에 내려 옌청경제기술개발구 한중산업단지까지 가는 도중에 2018년 조성된 옌청 한중산업단지 방문을 환영하는 한국어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옌청공항 안내문구에서부터 도로 표지판, 심지어 광고판에도 중국어와 한글이 병기돼 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SK온 등 주요 한국 기업이 진출한 옌청이 중국 내 대표적인 한·중 우호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다. 실제 오늘날 한국은 옌청의 최대 외자유치국이자 최대 무역파트너 국가다. 중국
2024-12-05 06:00:00 -
[ASIA Biz] 발전하는 베트남 전자상거래, 세계 시장과의 경쟁과 기회
‘초국경(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았다. 베트남은 초국경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 촉진, 국가 브랜드 구축,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1위의 전자상거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메이드 인 베트남’ 제품이 국제 시장에서 점점 더 널리 퍼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 전자상거래 산업은 테무나 셰인과 같은 대형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위협을 비롯해 각종 도전에 직면해
2024-12-05 06:00:00 -
[ASIA Biz] "20만대 판매 돌파" 수출로 中 내수 부진 뚫은 기아차
거리 곳곳에 기아차 광고판이 눈에 띄었고, 거리를 누비는 녹색 택시는 대부분 K3였고, 박람회 귀빈용 차량은 전기차 EV5였다. 기아차가 2002년 중국에 둥지를 틀면서 중국 내 대표적인 한국 우호도시로 자리매김한 장쑤성 옌청시 모습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 부진을 겪는 등 고전하고 있지만 옌청에서만큼은 예외였다. 기아차는 옌청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중국 시장 내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내연車 생산 대부분 수출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소재한 기아차 중국법인인 웨다기아 3공장
2024-12-05 06:00:00 -
[ASIA Biz] 中 매출 '뚝'...트럼프 2기 앞두고 반도체 산업 앞날 걱정인 일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대(對) 중국 정책 향방에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일본은 트럼프 2기 출범 후 자국 반도체 시장의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중 갈등에 대비한 중국 현지 기업의 자생 노력이 일본 기업들에게 상당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반도체 장비 대기업인 ‘고쿠사이 일렉트릭(KOKUSAI ELECTRIC)’은 중국 시장 매출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고쿠사이 일렉트릭의 가나이 후미유키
2024-12-05 06:00:00 -
[ASIA Biz] 미·일 야구 시장 판도 바꾼 '오타니'…日야구 '메이저리그 2군' 우려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펼친 전대미문의 활약이 일본과 미국 야구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고 있다. 오타니가 미·일 양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또한 막대하다. 반면 일각에서는 ‘오타니 신드롬’으로 인한 ‘빛’과 함께 ‘그림자’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겨울 인기 팀인 LA다저스와 10년간 총액 7억 달러(약 98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2월에는 전격 결혼을 발표했다. 그의
2024-11-28 06:00:00 -
[ASIA Biz] 디지털 전환, 베트남 물류산업 발전의 열쇠
베트남 물류산업은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폭발적인 증가 및 비용 최적화 등의 환경 속에 디지털 혁신은 불가피한 추세로 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베트남 물류업계가 현재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물류 중심지로 만드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트남 물류산업 현황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의 물류산업은 연간 평균 성장률 14~15%에 달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물류산업은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에 약 4~5%를 기여했고, 베트
2024-11-28 06:00:00 -
[ASIA Biz] '마윈의 개미' 앤트그룹 IPO 불발 4년…재상장설 대두 배경은?
한때 '세상에서 제일 비싼 개미'라고 불렸던 중국 앤트그룹이 추진하던 최대 35조원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중단된 지 4년여 만에 최근 시장에서 재상장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2020년 11월 3일 알리바바 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앤트그룹의 IPO는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 상장을 이틀 앞두고 불발됐다. 앤트그룹의 방만한 온라인 금융 비즈니스를 문제 삼아 중국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면서다. 당시 상장을 앞두고 알리바바 창업주이자 앤트그룹 지배주주인 마윈이 중국 금융 수장들이 모인 자리에서 중국 금융업의 낡은 규제를 비
2024-11-28 06:00:00
-
1
둘로 갈라진 광화문…"즉시 파면" vs "탄핵 반대"
-
2
尹 탄핵심판 드러나는 대진표…진보-보수 '창과 방패' 집결
-
3
김병주 "'북한군 위장 소요 사태' 가능성 있어"
-
4
[부고] 유창선씨(시사평론가·아주경제 칼럼니스트) 별세
-
5
정용진 "트럼프와 10~15분 심도 있는 대화"…정재계 중 처음
-
6
이재명, 탄핵집회 참여 독려 "광화문 더 밝게 빛나길"
-
7
선관위, '與의원 내란공범' 현수막 허용…'이재명 안 돼'는 불가
-
8
헌재,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심판 내년으로 연기
-
9
권성동 "내란·김건희 특검법, 野 국정 마비 속셈"
-
10
군 정찰위성 3호기 탑재, 우주발사체 '팰컨9' 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