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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플라잉카 타고 장자제 관광?" 드론택시 시대 여는 中이항 "장자제(张家界) 인근 관광지에도 드론택시 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몇 년 후 한국인들이 장자제에 오면 드론택시를 타고 공중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4일 중국 대표 도심항공교통(UAM) 회사인 이항(億航·EHang) 본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허톈싱(賀天星) 이항 부총재는 자사가 개발한 '드론택시'가 최근 전 세계 최초로 양산 승인을 받으며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누적 주문량 1000대···’하늘을 나는 택시’ 현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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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자민당 1강 시대' 12년만에 저무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15년 만에 자민·공명 여당의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이번 선거에서 일본 유권자들이 ‘비자금 스캔들’로 얼룩진 자민당 정권에 엄중한 심판을 내린 것이다. 이에 일본 정계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파란만장한 정국’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전체 465석 중 215석을 확보하는 데 그쳐 과반인 233석 달성에 실패했다. 자민당은 2012년 총선부터 네 차례 연속 260석 이상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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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민간기업 앞세운 中, 스페이스X 추격 속도낸다 중국 과학원과 항천국, 유인항천공정판공실은 지난 15일 ‘국가 우주과학 중장기 발전계획(2024~2050년)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우주선 ‘스타십’의 1단계 추진체 회수에 성공하며 역사적인 기술 진전을 이룬 지 하루 만이다. 스페이스X의 로켓 발사를 기다렸다는 듯 우주 강국 건설 목표를 세계에 선포한 셈이다. 이즈음 미국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연구센터(CSIS)의 클레이트 스왑 선임 연구원은 블룸버그에 “향후 몇 년 동안은 (중국 우주산업에서) 스타트업들이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중국 2024.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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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EPR 시행 5년차…재활용 산업 인프라·시민의식 등 과제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 개발이라는 화두가 부각되는 가운데 재활용 산업은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 전략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재활용업계 역시 2020년 환경보호법 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정책 시행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다. 베트남 정부는 녹색 전환을 추진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내건 가운데 이는 베트남 재활용업계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PR 정책의 기회 EPR 정책은 제조업체가 설계, 생산, 소비, 폐기에 이르기까지 제품 수명 2024.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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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노벨물리학상, 화학상 모두 AI…'AI 후진국' 일본의 향방은 올해 노벨상의 과학 분야는 인공지능(AI)이 주인공이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까지 AI 관련 연구가 휩쓸며 AI는 세계 학계의 화두로 자리 잡았다. 반면 스스로를 ‘AI 후진국’이라 자조하는 일본에서는 조바심이 더욱 커진 분위기다. 현대 과학의 전면에 등장한 AI를 두고 과연 ‘역전의 가능성’은 남아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된 노벨 물리학상은 AI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 미 프린스턴대 명예교수와 구글 부사장을 지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 2024.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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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민간우주기업 품은 中 베이징 이좡 개발구 중국 민간 우주기업 성장의 중심에는 베이징 이좡(亦庄) 경제기술개발구(이하 이좡 개발구)가 있다. 이좡 개발구는 전자정보통신, 생명공학, 자동차 등 중국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한 첨단기술 제조업 밀집 단지로, 베이징 중관춘과 함께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이좡 개발구는 항공우주산업 육성에도 가장 먼저 뛰어들면서 민간 우주기업들이 대거 유입됐다. 중국 경제매체 21세기경제망에 따르면 중국 내 민간 우주기업 75%가 이좡 개발구에 둥지를 틀었다. 특히 로켓 발사에 성공한 민간기업 8곳 중 무려 6곳이 이좡 개발구에서 2024.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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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中일국양제 新모델…마카오 자본·인재 흡수하는 '헝친 합작구' “홍콩·마카오에서 사려면 300~400위안이 넘지만 오늘 라이브방송에서 병당 219위안(약 4만2000원)이라는 가격에 선사합니다." 지난 9일 오후 취재진이 방문한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에 위치한 헝친·광둥성·마카오 심도 합작구(이하 헝친 합작구)내 국경 간 전자상거래 라이브방송 기지. 이곳에 입주한 마카오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인 신다루(新大陸)의 한 인플루언서가 라이브방송으로 스위스 수입 화장품을 한창 홍보 중이다. 마카오 기업이 중국 본토로 건너와 라이브방송을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 2024.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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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박닌에 2조 투자한 앰코…글로벌 반도체 허브 육성 의지 세계 최대 반도체 패키지 및 테스트 기업 중 하나인 앰코테크놀로지가 베트남, 특히 박닌(Bac Ninh)성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아남반도체를 인수한 미국 반도체 기업 앰코테크놀로지는 박닌에 16억 달러(약 2조원) 투자를 결정하면서 세계 최고의 반도체 허브를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앰코의 박닌 투자는 베트남의 지리적 위치, 현대적인 인프라, 우수한 인적 자원의 장점을 활용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이는 앰코가 베트남의 큰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앰코의 2024.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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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한강 노벨문학상에 日뜨거운 관심…'기생충', 'BTS'에서 'K-문학'으로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자 ‘출판 대국’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기생충’과 케이팝(K-POP) 등 한류 문화가 세계를 석권 중인 가운데 ‘K-문학’이라 불리는 한국 문학도 조명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한국 문학은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부터 견고한 팬층을 형성해 왔다. 특히 2018년 연말 출판사 ‘치쿠마쇼보’에서 한국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번 2024.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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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제약 소매시장, 빠른 성장만큼이나 치열해지는 경쟁 베트남의 의약품 소매시장은 빠른 성장세만큼이나 경쟁이 심화되면서 큰 변동의 시기를 겪고 있다.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 롱쩌우는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뛰어난 매출을 기록하며 경쟁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반면 경쟁사인 안캉과 파마시티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 베트남 제약업체 스텔라팜에 따르면 현재 70억 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인 베트남 제약시장은 2026년에 10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장 조사 회사 비엣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사람들 2024.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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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손정의, 최신형 챗GPT에 "지능의 '골드러시' 왔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해 인간보다 1만배 높은 지능을 가진 초인공지능(Artificial Super Intelligence·ASI)이 “10년 안에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를 차세대 사업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소프트뱅크는 최근 새로 출자한 오픈AI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생태계 구축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기업 대상 행사에서 강연 시간 대부분을 챗GPT 개발사 미국 오픈AI가 지난 9월 공개한 새로운 2024.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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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중국 기술업계, '핸즈프리 시대' 대비 나섰다 “아마 현재 AI(인공지능) 안경 개발에 뛰어든 중국 기업은 수십곳에 달할 겁니다. 최소 10곳은 이미 정식으로 개발에 들어갔고, 이 중에는 샤오미·바이트댄스와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이제 막 시장에 발을 들인 스타트업도 많습니다.” 중국 AR(증강현실) 전문기업인 레이냐오(雷鳥)의 장우천(張昊晨) 공동창업자가 최근 중국 제몐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메타가 지난달 26일 자체 개발한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하며 ‘핸즈프리(손이 필요 없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음을 실 2024.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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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이와야 日외무상, "혐한, 혐중 안돼…한일관계 더욱 충실하게 강화"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를 더욱 충실하게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미일 동맹은 계속해서 일본 외교 안보 정책의 기축으로 하는 한편, “‘혐한·혐중’ 등을 말하고 있으면 일본 외교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한국은 물론 중국과의 관계도 개선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자민당 내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와야 외무상은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의 측근으로,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이시바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2024.10.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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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밤경제와 노점상이 소비 살리는 中 '마오쩌둥 도시' #.중국 후난성 창사시 대표 야시장으로 불리는 쓰팡 야시장. 창사시 명물인 취두부(臭豆腐·썩은 두부) 튀김의 고약한 냄새와 기름에 튀긴 찹쌀떡처럼 생긴 탕유바바의 달콤한 향기, 다샹창(大香腸) 소시지의 매콤한 향이 뒤섞여 코를 찌른다. 가격은 달랑 10위안(약 1900원). 베이징 물가와 비교하면 싸도 너무 싸다. 창사 시내 곳곳에는 쓰팡 야시장처럼 밤늦게까지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널려 있다. #.창사시내 먹거리 골목으로 불리는 타이핑제(太平街)나 황싱루(黃興路), 포쯔제(坡子街) 등 거리도 밤 늦은 시간까지 쇼핑 2024.09.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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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아세안시장 관문 된 베트남…글로벌 기업 투자처로 각광 공급망 재편, 무역 갈등, 지정학적 분쟁 등 일련의 도전에 직면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은 여전히 강력한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잠재적인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정치 및 연합체인 아세안에는 현재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중 특히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적 관문 역할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정치적 기반, 명확한 법적 틀, 유리한 지리적 위치를 갖춘 베트남은 글로벌 투 2024.09.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