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IA Biz] "댄스, 악기 연주, 마라톤까지..." 中 휴머노이드 로봇 '굴기'의자에 앉아 손으로 스틱을 가볍게 두드리며 드럼을 치는 로봇, 어깨끈을 멘 채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는 로봇, 건반을 두드리는 로봇. 웅장한 '금사광무(金蛇狂舞)' 음악 리듬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며 장단을 맞추는 이들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밴드다. 연휴 기간인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하이뎬구에 있는 우커쑹 완다 백화점에서 열린 인공지능(AI)를 테마로 한 '먀오후이(庙会·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절 안이나 부근에서 열던 시장) 모습이다. 이날 먀오후이를 찾은 관광객들은 로봇밴드 연
- 2025-02-06
- 06:00:00
-
[ASIA Biz] 엔비디아 젠슨 황도 점 찍은 中 휴머노이드 로봇지난달 중국을 찾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 베이징 지사의 연례 설맞이 만찬 행사에 참석했다. 당시 황 CEO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대표들도 초청했는데, 특히 황 CEO 양옆에 앉은 '지우링허우(1990년대 출생세대)' 젊은 창업자가 눈길을 끌었다. 왕싱싱 유니트리로보틱스(중국명 위수커지·宇樹科技) 창업주와 왕허 갤봇(인허퉁융·銀河通用) 창업주다. 이들은 올 초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황 CEO 기조연설에 등장한
- 2025-02-06
- 06:00:00
-
[ASIA Biz] 위챗이 쏘아올린 '선물하기' 기능...中 춘제 빅테크 '파란봉투' 전쟁중국 최대 연휴인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올해 중국에서는 텐센트를 중심으로 한 대형 기술기업(빅테크)들 간 ‘파란봉투(藍包·란바오)’ 전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텐센트 전자상거래 ‘신무기’는 파란봉투 텐센트 산하 중국의 국민 모바일메신저 웨이신(微信·위챗)이 지난달 ‘란바오’라는 명칭으로 ‘선물하기’ 기능을 내놓았다. 10년 전인 2014년 춘제 연휴를 앞두고 위챗이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디지털 세뱃돈 송금 기능을 ‘
- 2025-01-23
- 06:00:00
-
[Asia Biz] 위챗의 新사명 "전자상거래 생태계 연결고리"“우리는 위챗사업부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위챗의 소셜 능력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생태계 연결자가 되는 것을 강력히 지지한다.” 마화텅 텐센트 창업주가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로 출범 14년째를 맞이한 위챗에 새로운 사명을 맡겼다. 위챗을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최근 위챗이 새로 선보인 ‘란바오(파란봉투)’ 기능이 텐센트의 전자상거래 사업 확장에 신무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위챗은 2011년 1월 21일 단순한 모바일
- 2025-01-23
- 06:00:00
-
[ASIA Biz] 中 AI굴기...'가성비' 개발로 오픈AI 메타도 위협"딥시크는 올해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최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자원 제약이 엄청난 방식으로 스스로를 재창조하도록 하는 지를 보여준다." 짐 팬 엔비디아 수석 연구과학자가 새해벽두 엑스(X, 구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중문명·深度求索)가 12월 말 출시한 AI 모델 'V3'의 놀라운 결과물에 감탄해 내놓은 글이다. 美제재 뚫고···비용·성능 '두마리 토끼' 딥시크 비결 딥시크는 중
- 2025-01-16
- 06:00:00
-
[ASIA Biz] 딥시크가 촉발한 AI모델 '가격경쟁'지난해 말 출시된 중국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인 딥시크 'V3'는 더 짧은 훈련 시간, 더 적은 비용, 우수한 성능으로 중국은 물론 전 세계 AI계를 놀래켰다. 중국 매체 중국경영망은 초저가 공세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에 빗대 딥시크를 "AI 산업의 핀둬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사실 그간 전 세계 AI기업들은 AI 대형모델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매개변수, 데이터 처리량, 컴퓨팅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입하며 사실상 '자본 게임'을 벌여왔
- 2025-01-16
- 06:00:00
-
[ASIA Biz] 주중대사 '공백' 우려 속 대중외교 '차질' 빚나주한 중국대사는 예정대로 부임하는 반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여파 속 한국의 주중 대사 교체는 차질을 빚는 양상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주중대사 임명 절차는 사실상 중단된 반면 정재호 주중대사는 연내 귀임을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 등을 감안하면 주중 대사관이 차석 대사 체제로 운영되면서 주중대사의 공석 상태가 반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
- 2024-12-26
- 06:00:00
-
[ASIA Biz] 탄핵 정국 속 부임하는 中대사..習 방한 등 과제 산적다이빙(戴兵) 신임 주한 중국대사가 이번 주 중으로 부임할 것으로 파악됐다.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 여파로 외교 공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의 부임은 중국이 그만큼 한·중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발 리스크…관계 개선 나서는 中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 신임대사가 이달 중 한국에 부임할 예정이다. 다이 대사는 당초 23일 부임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영향으로 부임 시기가 며칠 늦춰졌다.
- 2024-12-26
- 06:00:00
-
日 혼다·닛산 합병 급물살 탄 배경에는 '차이나 쇼크'“중국 자동차업체의 부상은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닛산과 혼다의 합병 추진이 ‘차이나 쇼크’에 대응하려는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가장 최근 사례라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90% 고꾸라지는 등 경영난에 시달려 온 닛산은 혼다와 합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이미 지난달 전체 직원의 10%인 9000명 감원과 전 세계 생산능력 20% 축소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 2024-12-19
- 16:50:13
-
'반도체 자립' 속도붙은 中...첨단 D램도 양산중국 최대 메모리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첨단 D램인 ‘DDR5’ 양산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콰이커지·중관춘자이셴 등 중국 IT 전문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저장장치 제조업체 진바이다(金百達·킹뱅크)와 광웨이(光威·글로웨이)는 전날 징둥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32GB(기가바이트) 용량의 DDR5 D램을 출시했다. 16GB 용량 2개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판매가는 499위안(약 9만8000원)이다. 두 업체 모두 제조사를 별도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상
- 2024-12-19
- 11:17:42
-
[ASIA Biz] 美 틱톡 퇴출 한 달 앞으로...트럼프가 운명 바꾸나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내년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내 틱톡금지법(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법) 발효를 한 달 앞두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이다. 16일 하루에만 저우서우쯔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만났으며 틱톡이 미국 연방대법원에 틱톡금지법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보도가 연이어 흘러나왔다. 흥미로운 점은 4년 전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경고했던 트럼프가 이번에 태도를 바꿔 사실상 틱톡의
- 2024-12-19
- 06:00:00
-
[ASIA Biz] 틱톡금지법 시행하면…한 달 새 광고수입 5.5조 '증발'틱톡이 끝내 미국 시장에서 퇴출되면 그 손실도 막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틱톡뿐만 아니라 틱톡 플랫폼을 애용하는 미국 내 영세기업이나 크리에이터도 손실을 입긴 마찬가지다. 국가안보 위협으로 틱톡 강제매각법이 시행되면 우선 틱톡 앱이 구글·애플 등 앱스토어에서 사라질 것이다. 미국 이용자에게 틱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스토어는 거액의 벌금을 물 것이다. 이용자가 다른 국가 앱스토어를 통해 틱톡을 다운로드하는 경로도 막힌다. 미국 마케팅 데이터 연구기관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한 달 동안
- 2024-12-19
- 06:00:00
-
中 '기술자립' 이끄는 화웨이, 로봇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중국 '기술 자립'의 상징인 화웨이가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달 로봇 등 구현형 인공지능(AI) 센터를 오픈한 데 이어 최근에는 로봇 관련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에서는 화웨이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 중인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중국의 로봇 산업을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기업 정보 제공업체 치차차를 인용해 화웨이가 최근 로봇 업체 둥관지무
- 2024-12-11
- 16:07:23
-
[ASIA Biz] "생큐, 코리아" 한국을 사랑하는 中도시 옌청“중한염성산업원구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지난달 28일 장쑤성 옌청시 공항에 내려 옌청경제기술개발구 한중산업단지까지 가는 도중에 2018년 조성된 옌청 한중산업단지 방문을 환영하는 한국어 간판이 곳곳에 눈에 띈다. 옌청공항 안내문구에서부터 도로 표지판, 심지어 광고판에도 중국어와 한글이 병기돼 있다. 기아차, 현대모비스, SK온 등 주요 한국 기업이 진출한 옌청이 중국 내 대표적인 한·중 우호도시임을 실감할 수 있다. 실제 오늘날 한국은 옌청의 최대 외자유치국이자 최대 무역파
- 2024-12-05
- 06:00:00
-
[ASIA Biz] "20만대 판매 돌파" 수출로 中 내수 부진 뚫은 기아차거리 곳곳에 기아차 광고판이 눈에 띄었고, 거리를 누비는 녹색 택시는 대부분 K3였고, 박람회 귀빈용 차량은 전기차 EV5였다. 기아차가 2002년 중국에 둥지를 틀면서 중국 내 대표적인 한국 우호도시로 자리매김한 장쑤성 옌청시 모습이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기아차가 판매 부진을 겪는 등 고전하고 있지만 옌청에서만큼은 예외였다. 기아차는 옌청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중국 시장 내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내연車 생산 대부분 수출 중국 장쑤성 옌청시에 소재한 기아차 중국법인인 웨다기아
- 2024-12-05
- 06:00:00
많이 본 중국기사